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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독립후 자취하고 이주일째, 잘 살고 있습니다

 

 

 

 자취를 시작하기전에는 몰랐어요.

사람이 사는데 왜이렇게 필요한 물건이 많은건지..ㅎ

정말 꼭 필요한 물건은 본가에서 이거저거 다 챙겨왔는데도

막상 나와서 독립해서 자취생활을 시작해보니 없는것 투성이에요.

살림이라는게 참 신기해서..한명살든 네명살든 꼭 필요한 물건은 비슷비슷하다고하던데

그래서 혼자서 산다고 1/4의 살림이 되는건 아니라고... ㅎ

뭣좀 하려고하면 없어서 아쉽고, 여차하면 또 다른게 없어서 늘상 아쉬운 하루하루이네요

그러다보니 아쉬우면 장바구니에 담게되고, 장바구니 담게되면 거의 구매로 이어지는 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립해서 생활하는게 아직은 재밌네요^^

 

다만 아쉬운건..아직 요리실력이..뽜이라는거 ㅋㅋ

요리고자에서 요리만렙까지는 바라지도 않지만 확실히 먹는게 젤 힘드네요 ㅎ

 

 

 

 

 

이사 첫날의 흔적이랍니다.

집에 풀옵션이라고 하더니; 살펴보니 냉장고가 없더라구요;;

글구 몰랐던 사실하나... 투룸이라고하면 방두칸인줄 알았는데 ㅋㅋ

방한칸이랑 거실 이렇게 있는 구성을 말하는거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방한칸은 옷방+침실로 쓰고, 나머지 공간은 거실과 부엌으로 쓰려구요

화장실엔 샤워부스가 있어서 들락날락은 조금 불편해도

대신에 추울때는 요긴할듯해요. 문닫고 샤워하면 온기가 간직될듯 ㅎㅎ

 

 

 

 

에어컨이 있어도 늘상 켤수 없으니 선풍기도 당연히 필요.

선풍기가 무서운 강아지는 멀리 도망갔네요 ㅋㅋ

이 강아지는 겁쟁이라서 다 무서운가봐요 오도방정ㅋㅋ

청소기도 무섭고 블라인드도 무섭고 물건사온

비닐봉지 바스락대는 소리까지 무서워하는 ㅋㅋㅋ

 

 

여튼 치우고 사는거야 깨끗한걸 좋아해서 부지런하게 치우고 살았는데..

요리..요리는 참 어려워요 ㅎㅎ 살면서 요리는 이벤트였을뿐 생활이 아니었는데..

기념일 이벤트때나 간간히 하던것들..ㅎㅎ

 

 

 

얇은 대패삼겹살 1kg 사와서 소소하게 도전해본 삼겹살 간장조림

블로그에 레시피가 나와서 열심히 따라했네요..ㅎ

근데 그맛이 아닌듯... 이색깔이 나오다니;;

 

 

 

간단하게 만들기 쉬운 호박전..

호박썰다가 느낀건데.. 요리 레벨이나 내공은 다른게 아니에요

제가 썬 호박 꼬라지 보면 ㅋㅋ 이게 호박인지 장기알인짘ㅋㅋㅋㅋㅋㅋㅋ

장군! 멍군! ㅋㅋㅋㅋㅋㅋㅋ

여튼 맛나긴 하더라구요^^

 

 

 

 

 

밥도둑이라는 메추리알 장조림!

요거 다른건 안 어려운데 알 삶은다음에 까는게 넘 힘들어요..........

마트에 깐마늘 파는거보고 이런거 왜사냐 그랬는데..

그런거 사는 사람들 욕하면 안될거 같아요......

다 그만큼의 노동을 절약하게 해주는 좋은 제품들..

여튼 메추리알 한판 다 삶아서 스물몇개 다 까고...

계란도 폭풍투하! 양파도 투하! 마이쪙!

 

 

 

 

 

 

 

도시락계의 전설의 레전드라고 하는 메뉴

한솥 치킨마요 덮밥에 도전해보기도 했어요

먹다남은 치킨 처리로 와따라고하는데...

먹다남은 치킨은 없고 닭가슴살은 좀 남아있더라구요 ㅋㅋㅋ

 

닭살에 전분이랑 계란 묻혀서 기름에 튀기듯 굽고,

계란 지단이나 스크램블 올려서 데리야끼 소스 뿌리면 완성인데

제가하는건 쉽지 않네요.........ㅎㅎ 일단 닭에 전분 묻히는거부터 힘들어요;;

요리 내공은 칼질 잘하기 이런것도 포함이지만 시간단축도 내공의 하나인듯..

이거 하나 하는데 한시간 넘게 걸리더라구요;;;

먹고살기 힘들다.....

 

 

 

 

 

그러다보니..집에서 해먹기도 하지만

시켜먹거나 나가서 먹기도 되고..

요건 황장군 갈비탕 포장해와서 먹은거 ㅎ

자취하고나서 요리근심에 팔자주름이 더 깊어지네요 ㅋ ㅠ

 

 

 

 

 

이거슨 둥지냉면...

시중에 파는 냉면과 가게냉면이랑 제법 비슷해요

이렇게 저렇게 대충 똑딱똑딱 이거저거 만들어서

먹고 지낸답니다.. 만들기 쉬우면서 맛있는 반찬 뭐 없을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