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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이야기

경남도청 달력, 일본 천황 생일까지 챙기는 다문화가족 달력

 경남도청 달력, 일본 천황 생일까지 챙기는 다문화가족 달력

 

 

 

최근 경상남도 도청이 배포한 달력이 논란이 되고있네요.

일반인을 대상으로 배포한건 아니고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한

2016년 병신년 내년 달력인데요

문제가 되는 부분은 바로 이부분.

 

 

보시다시피 2016년 12월 23일에 천황탄생일이라고 버젓이 표기.

누가 기획했는지 참..생각이 너무나 모자랐네요.

텐노도 아니고 덴노도 아니고 일왕도 아니고 천황이라니..

천황은 명백하게 틀린 표현이지요. 절레절레

휴일이라고 표기해놓은거 같은데 오타검수를 아예 안한듯..

 

 

김용민과 김근수 역시

"천황탄생일? 정신나갔네"라고 분노해서

SNS에 의견을 표시했네요.

이는 "유대인 달력에 히틀러 생일 써놓은격"이라고.

4월 29일은 어떻게 되어있을지 궁금해지네요

만약 그날까지 쇼와의날이라고 표기되어있으면 ㄷㄷㄷ

물론 일본인 다문화 가족에게는 유용할수도 있겠지만

한중일 관계를 고려할때 이것은 한국과 중국을 무시하는 단어선택이지요

설마 이것이 친일파의 친일행위이거나 한게 아니길 빌뿐. 

 

그러다보니 경남도청의 달력을 보는 의견도 상당히 냉담합니다

"선거 잘못하면 *되는걸 보여주는곳 경상남도"라는 의견도 있구요..

참고로 저 날 일본의 공식 명칭은 天皇誕生日 입니다. 덴노탄죠비, 텐노탄죠비

천황이라는 말은 일본의 왕을 3국이 섬기는 뜻이라서 쓰지않지요.

신격화된 극존 표현을 한국에서 쓸 필요는 없다고 봐요.  

그러다보니 아이폰이나 구글 캘린더 같은곳에서

영국에서 엘리자베스2세 생일이나 아키히토 천황의 표기에 대해서

어떤식으로 표기했는가, 이슈로 대두되기도 하더라구요.

 

 

문제는 주일 한국 대사관의 주일대사 신임장 부여에 관한

보도자료에서도 "아키히토 일본 천황"이라고 표현하고 있다는것..

보도자료 관련해서 지침도 명확하지 않은거 같기도 하고요.

하지만 본인이 친일민족 반역자가 아니라면, 한국인이 맞다면..

천황 탄생일 이라는 글자에 뜨거운 무언가가 울컥할수밖에 없을듯 합니다.

쇼와와 히로히토가 동일 인물은 아니지만..

다문화, 다양성을 쫓느라 각국 기념일 통합식 달력을 배포하는것은

뭔가 모순적인 행위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한국 중국 일본의 관계처럼

지배당하거나 수탈, 착취당하는등 역사적으로 관계가 좋지않았던 나라들 끼리는 더더욱요.